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긴 소도 자비 (문단 편집) ===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 [[파일:external/www.gundam-the-origin.net/07.jpg]] (사진의 왼쪽) [[파일:external/www.gundam-the-origin.net/21.jpg]] 애니에서의 피상적인 묘사와는 달리 [[야스히코 요시카즈]] 화백에 의한 만화 디 오리진에선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로 묘사되었다. [[지온 줌 다이쿤]]의 사망 이후 침착하게 다이쿤 가족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반면 진바 랄은 그 뒤로 독살설에 집착하며 하루하루 추태를 보이다 암살당하지만 데긴은 어째서인지 기렌보다 더 대정치가스러워져서 주가가 올랐다.] 사스로의 사망 이후 랄 가문 잔당을 섬멸시키려는 기렌을 제지하거나 다이쿤 유족들의 도피 행각도 묵인하는 등 꽤나 유화적인 인물이 되어 있다.[* 다만 이때 기렌을 제지한 것은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는 것이 이득이 없다는 것을 파악한 것이라는 묘사여서, 노회한 정치가로서의 면모도 드러난다.] 심지어는 '개전 편'에서 연방과의 전쟁을 일으킬 생각도 의도도 없었다는 묘사조차 나온다.[* 기렌이 근근히 지오니즘을 이용해서 연방과 전쟁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자신의 동지이자 지오니즘의 선구자인 다이쿤이 쌓은 이상을 전쟁의 화마로 잃어버릴 것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기렌을 최대한 말린다. 또한 10년 동안 기렌 자비에 의해 세뇌된 지온 국민들의 모습을 정확히 지적했으며 기렌이 연방과의 전쟁에서 치명타를 입혀 협상을 맺게 한다는 뜻을 내비치자 '''[[아돌프 히틀러]], [[도조 히데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거론하면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상 다이쿤의 사상이 어스 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 간 평등주의(약간의 스페이스 노이드 우월이 포함되긴 했지만)였던 반면 기렌의 사상은 본인을 필두로 하는 우수한 사람만 뽑아서 우주에 거주한다는 우주세기판 [[레벤스라움]]에 가까웠다.] 새벽의 봉기 편에서 이미 완전히 실권은 기렌이 손에 쥐고 있었음에도, 무력 충돌을 조장하려는 기렌에게 콜로니 국가인 우리가 연방에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며 사관학교에 있는 가르마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일갈로 기렌을 쫄게 만드는 등 온건파의 거물로 그려진다. 게다가 노회한 정치가의 음험함과 권모술수도 거리낌 없이 쓰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온의 사상을 계승하고 관철하겠다는 이상주의적 순수함도 여전히 있고, 실권상 아들에게 제쳐진 게 문제지 그 와중 대량 학살이나 전쟁 같은 방법으론 오히려 그 순수한 이상을 파멸시킬 뿐이란 걸 인식하고 선을 넘지 않으려는 분별력도 있다. 다만 친아들인 [[사스로 자비]]가 폭탄 테러로 죽은 걸 목격했을 때에 기렌과 함께 경악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그뿐, 이후에는 사스로를 떠올리거나 그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지도, 안타까워하지도 않고 기렌과 같이 미소지으며 이걸 이용할 기회라는 반응을 보이며 훗날 가르마나 도즐이 죽을 때와는 달리 영 다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전반에서도 기렌이 저지르는 만행은 좀 더 젊었을 시절 데긴이 저지른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함을 보고 배운 거란 뉘앙스도 강하게 품는다. 작중의 데긴이 원작에 비해 확실히 유화적인 인물로 그려진건 맞지만, 여러모로 이건 독자가 이미 늙어서 유들유들해지고 독기가 빠진 시점의 데긴을 보고 있어서 그런 거란 인상도 강하고, 총체적으로 문조 공화국, 이후 지온 공국을 세우는 혁명 과정에서 본인이 일으킨 파도에 결국 자기 자신도 휩쓸려 버리는 [[https://en.wikipedia.org/wiki/Jacques_Mallet_du_Pan#:~:text=He%20is%20known%20for%20coining,qui%20en%20prolongent%20la%20dur%C3%A9e.|"혁명은 자기 자식을 집어 먹는다"]]란 격언을 살아서 증언하는 듯한 인물이다. 연방과의 커넥션을 이용, 레빌을 탈출시켜 전쟁을 끝내려고도 했지만 레빌이 뒤통수를 치며 철저 항전의 연설을 하자 격하게 분노하기도 한다.[* 분노할 만한 게 현재 벌어진 전쟁에서 더 이상 희생자를 내면 안 된다는 현실적인 이유와 아벨과 카인으로부터 이어져 온 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사상적인 이유를 더해서 레빌을 설득했다. 또한 지온 공국 최대의 전리품이었던 레빌을 몰래 탈출시켜 줬더니만 그 답례라는 게 철저 항전 연설이었다.] 얼마나 분노했는지 분명히 이전까지는 전쟁에 반대하던 인물이 지구로 파견될 사령관 중 하나인 가르마에게 철저히 박살 내라고 일갈한다. 은혜도 모르고 호전적인 지구인들이 두 번 다시 전쟁을 할 생각 못 하도록 확실히 박살 내야 한다고.[* 이때 묘사가 원작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서 약간 웃기게 나왔다. 원작에서는 레빌의 연설 직후 시종이 와서 지구로 파견될 사령관들이 모였다고 하자 눈에서 ‘섬광’을 내뿜으며(!) 알현실로 나가고, 애니메이션에서는 기렌이 갑작스런 데긴의 태도 변화에 놀라서 데긴이 가르마에 일갈하는 내내 눈과 입을 동그랗게 하고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다.][* 사실 지구연방이나 레빌 입장에서는 웃기지도 않는 수작인 게 저게 이미 브리티시 작전으로 지구 인구의 절반을 황천에 보내놓고 하는 소리다. 누구 좋으라고 그딴 말을 할까. 물론 전쟁의 발발을 전부터 반대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렌을 지적했던 진실을 알지 못한 레빌 입장에선 기렌과 데긴이 그냥 한통속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늦둥이 [[가르마 자비|가르마]]에 대한 애정이 지극하지만, 가르마가 군인이나 정치가로 자기 뒤를 잇기보단 학자가 되어 평범한 삶을 보내길 바란다. 이에 대해 늙어서 아이를 가지는 게 아니었다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자기 아들이라는 입장 하나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던져진 가르마를 가여워하는 묘사도 있다.[* 가르마가 샤아의 꼬드김에 연방군을 습격한 사건 이후 그것을 막지 못한 도즐에겐 큰 호통을 친 반면 정작 사건의 주도자(?)인 가르마에겐 굉장히 부드럽게 대했다. 물론 도즐에게 호통을 친 것은 가르마를 지키기 위해서 교장 자리에 있던 도즐이 가르마의 돌출 행동을 사전에 막지 못해 자칫하면 가르마가 위험에 빠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한 호통. 즉, "형이면서 동생 간수 못하냐!"] 루움 전역에서 가르마를 자신의 옆에 두고 아예 전과 보고를 실시간으로 받는다. 이때 상황장교가 지온의 무사이급의 우월성에 대해서 설명하기 무섭게 화면에서 한 척이 격침되고 가르마는 안절부절못하며 상황장교를 질책하자 데긴은 가르마를 호통 한 번으로 조용하게 만든다. 솔로몬 전투 이후 도즐마저 전사해 버리자 전쟁에 완전히 의지를 잃고[* 도즐마저 전사한 시점에서는 전쟁할 의지를 잃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전쟁에 신물이 나서 격노했을 정도다. 도즐이 전사한 직후 열린 회의에서 데긴이 기렌에게 한 소리에서 잘 나타나는데, ''' “작전 따윈 이제 됐다!! 증원 하나도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하고, 도즐을 죽게 놔둔 녀석이 잘도, 잘도 뻔뻔하게 나에게 ‘작전’을 논하는구나!!” ''' 그리고 기렌이 여전히 뻔뻔스럽게 솔라 레이 건조 허가를 해달라고 하자 “말은 잘하는군. 독단으로도 진행시킬 속셈이면서.”라고 한 소리 한다. 이다음에 그 유명한 ‘히틀러의 꼬리’가 나온다.][[솔라 레이|스페이스 노이드인 삶의 터전인 콜로니마저 병기로 사용하는]] 기렌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원작처럼 기렌을 '''히틀러의 꼬리'''라고 조롱하며 키시리아에게 종전 타결에 협조할 것을 부탁했지만[* 키시리아가 대의명분이 필요하다고 하자 자기는 읍참마속을 하는 게 아니라 아들을 제거하는 거라서 어떤 것이든지 붙일 자신이 있다고 하며 루움 전역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는 가르마도 살아 있었고 도즐도 살아 있었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원판에선 기렌에게 키시리아와 더불어 나라를 독재로 이끈다고 비판한 것과 비교하자면 연로하여 상황 판단을 흐린점으로 보인다. ], 키시리아가 겉으론 돕는 척하며 기렌에게 "[[차도살인|솔라 레이 사선상에 데긴 공왕이 갔다]]."라고 알려서 솔라 레이의 발사에 휘말려 사망한다. 하지만 오리진은 건담의 공식 설정에 포함되지는 않고 있으므로 데긴의 이미지는 '''아직은 ''' 애니에서 표현된 냉혹한 독재자였지만 디 오리진에서 다루어진 과거편이 OVA화됨으로써 이러한 인간적인 데긴이 정사가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냉혹한 독재자 운운하기에는 원작에서 데긴의 행보가 너무 적다. 일년전쟁 이후로 이미 허울좋은 공왕이니까. 사실 TV판 건담에서 이미 냉혹한 독재자의 위치는 '기렌 자비'였고, 데긴은 '뒷방 늙은이'에 가까운 묘사만 되고 있었다. 스페이스 노이드 자치 운동 1세대였던 자신과 다음 세대인 기렌과의 충돌도 점점 심해지는데 오리진의 묘사만 보면 루움 전역에서 일대 대타격을 입힌 시점에서 독립을 보장받으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데긴 말대로 이 시점에서 정전 교섭을 하면 루움에서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 연방이 지온에게 교섭상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기에 지온 다이쿤과 스페이스 노이드들이 원하던 자치권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문제는 기렌은 거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고 연방도 루움에서 패배한 걸로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지온은 스페이스 콜로니를 낙하시켜 지구에 거주하는 무고한 민간인들 수십억을 몰살시켰고 그 과정에서 같은 스페이스 노이드들도 학살한 것을 지구연방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즉 데긴이 개전 초에 평화 협상을 하고 싶어도 이미 분노에 찬 지구연방과 선민사상으로 무장한 지온 공국 양쪽의 폭주를 막을 방법이 없었던 셈.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데긴의 협상 노력은 지온 공국이 끝까지 몰린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실현될 '''뻔'''했다.] 오리진 코믹스에서 묘사된 캐스발 렘 다이쿤 출생에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동지 지온을 위해 목숨을 거는 남자로 묘사된다. 당시 자신이 학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던 지온을 잡으러 온 연방 수사관이 지온의 위치를 찾기 위해 학교를 수색하겠다고 강압적으로 굴자 태연하게 허가하고 빅벤을 본따 만든 시계탑[* 기계 장치가 복잡해 아이 정도의 체구로만 드나들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점을 이용해 출산 직전이던 다이쿤 내외가 몸을 숨기고 있었고 여기에 아직 어렸던 [[크라우레 하몬]]같이 어린아이들이 들어와 시중들고 있었다.]의 비밀을 어린 키리시아를 보고 눈치챈 연방 수사관을 연방의 수사국 병력들의 코앞에서 자기 총만 가린 채 사살해서 저격이라고 우기는 강심장을 보여주었다.[* 멀리서 보던 기렌도 여차할 때는 제법이시라면서 다시 봤다고 감탄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